조동진 칼럼 - 창업, 경영 그리고 마케팅에 대한 본질을 이야기 합니다

기타[IT개발기획] IT 개발이 수반되는 스타트업의 고질적인 문제점

조동진
2020-01-21
조회수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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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개발이 필요한 사업을 런칭할 때 실패하게 되는 원인은 바로 "개발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가 80%는 되는 것 같아요.

20여년간 IT관련 일을 하고 여러 스타트업과 호흡을 하면서 눈으로 직접 본 결과 내린 결론입니다.


실제로 "Standish Group International, Inc"에서 발표한 통계에서

IT 프로젝트의 16.4% 정도만 성공한다고 말하는 걸 보면

제가 현장에서 느끼는 것이 근거 없는 건 아니라는 걸 반증하는 것이죠.


[M사 마케팅 솔루션 기획팀 미팅현장]


창업 오너가 IT 비전문가일 때 그렇기도 하지만, 심지어는 IT 전문가가 직접 런칭할 때 오히려 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예전에 신사업 TF팀 7~8개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개발 자체"가 꼭 실패의 원인은 아니더라구요.

개발 이외에 비즈니스모델, 팀빌딩, 리더십, 사업관리, 의사결정과정 등 복합적으로 얽혀 있지요.



최근 몇 개월간 한 스타트업 대표님을 도와 소상공인을 위한 바이럴 마케팅 솔루션 사업을 돕고 있는데, 이 분도 예외는 아니었답니다.


과거 몇 년동안 10억 이상 투자하면서 개발을 했는데 계속 같은 패턴으로 실패를 하셨네요. 그러다가 몇 달 전에 제가 아는 CTO 한 분을 끌어들이고 같이 실패의 원인을 하나씩 잡아가며 이제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 빛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IT 개발을 실패하는 고질적인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몇 가지만 언급해 보겠습니다.


1. 프로젝트 관리 개념 부족

대표님들 만나서 IT 개발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면 보통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저는 IT 개발 기술을 잘 몰라서요..."


그런데 말입니다...

IT 개발기술을 몰라서 실패하기보다는 프로젝트 관리를 잘 못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실제로 예전에 H은행 차세대 인터넷뱅킹 시스템 개발할 때 인터넷뱅킹과 개발기술을 잘 아는 사람이 PM을 맡았다가 실패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PM이 교체되었는데 새로운 PM은 인터넷뱅킹 관련 기술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로지 프로젝트 관리 기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시켰지요.



프로젝트 관리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확실한 사실은, 위험관리 하나만 잘 해도 개발성공 확률을 상당히 높일 수 있답니다.


위험관리에 대한 여기서 다 이야기 할 수는 없고...

팁 하나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개발진행 상황을 점검할 때 뭔가 부정적인 일아나 행동이 두 번 이상 반복되면 이슈사항으로 등록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일정지연, 반복되는 오류발생, 반복되는 소통오류 같은 것들입니다.



2. 불명확한 비즈니스모델

프로젝트 관리가 아무리 잘 되어도 근본적으로 비즈니스모델이 명확하지 않으면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비즈니스모델이 명확하지 않으니까 개발을 완벽하게 해도 서비스를 오픈하면 사용자들에게 제대로 먹히지 않는 것이죠.

Product-Market-Fit에 문제가 있는 것이죠.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자신의 BM은 Product-Market-Fit에 부합하다고 자신합니다만... 항상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더라구요.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룰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개발된 소프트웨어나 플랫폼 자체는 기능적으로 완벽할지는 모르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불필요하게 느끼면 소용없는 것이죠.

이 때 개발 후 런칭하여 사용자 피드백을 받고나서 비즈니스모델 피봇이 발생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개발요건이 변경되어 설계도가 바뀌게 되고, 프로그램 소스를 계속 변경하게 되겠지요.

이 것이 반복되면 아마도 소프트웨어 소스는 내부적으로 꼬이게 되고 예전에 없던 오류가 점점 더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비즈니스모델이 변경되면서 점점 더 견고하게 되면 될 수록 반대로 소프트웨어 혹은 플랫폼은 망가지게 되고 결국 개발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사업을 접게 되는 것이죠.



단, 이런 잦은 피봇에도 잘 대응할 수 있는 경험 많은 개발팀을 만나게 된다면 이러한 경우는 극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개발팀을 고를 때 SI 경력만 있는 팀보다는 솔루션 개발 및 운영을 오래 한 팀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안정적입니다.

SI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주어진 요건에 최적화하여 개발되는 반면

솔루션 개발 및 운영은 기능이 계속 변화할 것을 고려해서 설계되고 개발되고 운영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3. 비즈니스모델의 개발요구사항 연결 실패

비즈니스모델이 검증되어 명확하다고 해도 개발 요구사항에 제대로 연결 및 전달이 안되면 비즈니스모델과 완성된 결과물간에 Mismatch가 발생하게 됩니다.



비즈니스모델에 참여하는 이해관계자(고객)들간의 Action과 Reaction 그리고 Benefit에 대한 스토리(이 것을 Use Case라고 합니다)를 정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런 다음 서비스(소프트웨어 혹은 플랫폼)를 이용할 사용자들에 대한 정책도 같이 정의가 되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개발 요구사항으로 Input 될 수 있고, 그래야 개발팀에서 제대로 설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개발설계를 들어가기 전에 이런 과정을 제대로 밟는 것을 별로 못 본 것 같습니다.

이런 핵심 과정이 누락된 상태에서 개발에 착수하니 결과는 뻔한 것이죠. 비즈니스모델과 개발 결과물이 따로 놀 수밖에요.


4. 미처 생각하지 못한 운영체계

비즈니스모델도 완벽하고 이에 정확하게 Matching 되는 개발 결과물이 나왔다면 성공적으로 서비스 런칭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보통 IT 플랫폼 서비스의 경우에는 제대로 된 매출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사용자가 접속하게 됩니다.

그럼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몇 가지 생각나는대로 적어 보겠습니다.


- 엄청난 인터넷 트래픽 발생 : Scale-out 가능한 시스템 구조로 미리 설계되어 있어야 함

- 사용자들의 다양한 반응 : 불만, 의견, 요구사항 등 피드백을 처리할 수 있는 고객대응 체계 갖추어져 있어야 함

- 예상치 못한 피봇 : 비즈니스모델은 늘 변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 개발/운영관리 체계 갖추어져 있어야 함

- 끊임 없는 시스템 기능개선 발생 : 안정적인 시스템 변경개발 관리체계 갖추어져 있어야 함

- 끊임 없는 시스템 보안위협 발생 (시스템은 항상 내가 원하는대로 안전하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 지속가능한 보안대응체계 갖추어져 있어야 함



개발해서 런칭했다고 샴페인을 터트리기는 아직 이릅니다.

운영 모드로 들어가면 실로 생각지도 못한 상황들이 발생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그래서 비즈니스모델에서 개발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이러한 운영측면도 고려하여 개발요구사항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IT 플랫폼을 개발하여 운영한 경험이 없으면 알기 힘든 것들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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